안경을 어릴 때부터 쓰다보니 안경을 벗었을 때의 세상을 모르고 살고 있었다. 항상 아침에 일어나면 안경부터 찾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었다. 가장 불편했던 것은 머리를 자를 때 지금 내 머리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지 확인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불편했고 수술 후 새로운 세상을 살고 있다.
단점
일주일 정도 어둠의 자식 마냥 방에 틀어박혀있어야 한다. 초반에는 눈이 조금 시릴 수 있고 빛번짐이 조금 있다. 하지만 안경 없이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20년이 넘는 안경 + 10년의 렌즈생활을 청산하고 렌즈를 포기하고 눈수술을 해보겠다 마음 먹었는데 렌즈를 꼈을때 이뻐보이는 메리트보다 항상 잘보이는 메리트가 진짜 훨씬 커요...진짜 왜 진작 안했나 싶을 정도로 편리함 최고 !! 난시도 심했었어서 금액이 좀 더 추가되긴 했는데 빛번짐은 여전히 좀 있지만 렌즈, 안경낄때보다 덜하고 훨씬 선명하게 보여요
단점
안구건조증과 약간의 눈 피로도가 있지만 뭐 안경, 렌즈 생활 했을때는 훨씬 심했던터라 크게 불편하진 않아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시력이 떨어질까봐 하는 불안감ㅠㅠ
부위가 부위다 보니 부작용 걱정이 엄청 컸는데 다행히 수술 2년째인 지금도 별 부작용 없이 잘 지내는 중입니다. 수술 전에는 안경이 그렇게 불편한 건지 몰랐는데 하고 나니까 역체감이 엄청 크네요. 가끔씩 패션으로 안경쓸때 엄청 불편합니다.
단점
단점이라고 하긴 뭐한데, 저같이 렌즈 잘 안껴보고 본인 맨얼굴 흐릿하게만 봐왔던 분들은 안경 안꼈을 때 한동안 본인 얼굴에 적응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안면비대칭/사시/주근깨 같은 거 있으시면 본인이 생각하던 본인 얼굴과 많이 달라보일 확률이 커요. 저도 처음에 제 얼굴이 뭔가 어색해서 도수없는 안경 끼고 다녔습니다.
수술회복도 빠르고 10년 지난 금도 1.0 나오네요.
원래는 난시, 원시에 양안 0.4 / 0.6 정도 나왔어요. 홍채 뮺제땨문에 난시 원시가 있는거라 라식해도 교정이 잘 안될 수도 있고 시력이 다시 나빠질 수 있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시는 없구요. 난시는 예전에 비하면 완전 없는 수준이에요.
안경을 더이상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
눈이 안 보여서 겪는 모든 불편함 해소
여태까지 렌즈를 꼬박 샀던 + 라식을 안 했다면 렌즈를 사야 할 비용이랑 수술비 계산하면 얼추 비슷할 듯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눈 수술의 경우 눈 상태를 체크하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의도치않게 주기적으로 눈 건강 상태 확인 가능
단점
컴퓨터나 책을 오래 읽는 날에는 눈이 뻑뻑하거나 피로감이 확 느껴짐
라식은 관리 안 하면 몇년 지나면 돌아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조금 불안함? 그래도 이건 관리하기 나름이라 괜찮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