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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솔직히 성형하지 말라는거 이해는 하지만 좀 어이없어.

글쓴이 2024-04-23 (화) 18:00 24일전 401
난 80키로대에 무쌍 뚱땡이였거든. 그런데 20키로가량 살빼고 쌍수한것만으로도 사람들 태도가 확 바뀌고 너무 예쁘다고 칭찬 일색이야.

그런데 난 80키로였을 때 학교에서 왕따를 많이 경험했었어. 남자애들이 내 외모로 놀리기도 하고 뭐 먹을 때마다 어른들이 넌 그만좀 먹으라고 구박하기도 했어. 솔직히 상처 많이 받았어. 내가 처음 쌍수하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다들 반대가 심했어. 알바 사장님도 가족들도 친구들도말이야. 넌 무쌍인 지금 그대로가 가장 예쁘고 눈 너무 예쁘니까 하지 말라고.

솔직히 하지 말까..? 생각도 했었어. 그런데 그냥 하고 나니까 외모나 분위기가 확 바뀌더라. 쌍수 하지 말라고 했던 사람들도 더 너무 예쁘고 수술 결정 잘했다고 그래. 살빼고 전보다 예뻐지니까 이젠 통통한 내 동생한테 그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더라. 무쌍인걸로 눈 작다고 놀리고, 그만먹으라 야단치고. 내가 쉴드쳐줬지만 결국 동생도 상처를 받았고 쌍수했어..

나는 그 상반된 태도가 너무 가식적이라고 생각해. 물론 나를 걱정하는 마음에 그런 건 알겠지만, 그거랑 별개로 사람들의 시선이나 태도가 180도 달라지는 걸 보며 우리나라 진짜 외모지상주의 심하구나.. 하는 걸 느꼈어. 성형 옹호! 까진 아니지만 본인 컴플렉스에 대해서 성형하겠다는 걸 무조건 반대는 안했음 좋겠어. 그 사람들에겐 정말 인생이 바뀔수도 있는 기회잖아? 정말 나를 생각한다면 무작정 안돼! 하는 태도가 아닌 부작용 없는 병원을 추천해주거나, 무리가 덜가는 시술방법 등을 같이 생각해주는게 맞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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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건
1번 댓쓴이 2024-04-24 (수) 21:48 23일전 신고 주소
이게 진짜 맞는말인것 같아 무작정 반대보단 이런 마인드를 가진 어른이 많아졌음 좋겠당..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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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자 2024-04-28 (일) 14:59 19일전 신고 주소
맞아ㅠㅠㅠ그런데 아직 성형 인식이 그리 좋지 않아서 그런가 일단 반대하고보는 것 같아.. 경계랑 반대는 다른건데 말이지ㅠㅠ
2번 댓쓴이 2024-04-29 (월) 10:03 19일전 신고 주소
근데 쌍수보다 살뺀게 더 클꺼라고봄 살안빼고 쌍수만 했으면 똑같았을걸
     
     
글쓴이 작성자 2024-04-29 (월) 10:23 18일전 신고 주소
ㅋㅋㅋㅋㅋ그건 그래. 확실히 살뺀 게 제일 크긴 하지만 살 뺀다음에도 눈이 너무 작아서 고민했었거든. 물론 그 때도 사람들은 내 전 모습만 봐서 예뻐졌다고 하지만 본인 마음엔 성에 덜 차긴 하니까..
3번 댓쓴이 2024-05-04 (토) 15:10 13일전 신고 주소
진심 동감해..내가 지금까지 성형할 때마다 사람들은 안해도 된다고 했는데 솔찍히 매번 한게 더 나았어.
근데 또 인생에 현타가 오는게 예쁜 사람 너무 많구 또 성형으로 시선이가구 지금 내 외모는 애매한것 같구 더 예뻐지구 싶구 내가 고칠게 많게 태어난건지 뭔지 ㅋㅋ
적당히가 참 어렵다 ㅋㅋ
     
     
글쓴이 작성자 2024-05-04 (토) 16:33 13일전 신고 주소
맞아ㅠㅠㅠ 100번 이해해! 사람들 성형 중독에 쉽게 걸리는 거 이해 안갔는데 내가 성형하고 180도 달라지니까 다른 애매한 부분이 보이는 거 있지? 예쁜 인플루언서 들 보며 딱 한번이라도 저렇게 예뻐봤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 들구..ㅋㅋㅋㅋ 우린 꼭 적당한 선 지키면서 예쁜 얼굴 되자!
          
          
3번 댓쓴이 2024-05-05 (일) 00:20 13일전 신고 주소
웅웅 정신 똑띠 차리고 꽃길 걷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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