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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외모컴플렉스 때문에 휴학 에바인가요 (내 찐따시절)

글쓴이 2024-04-06 (토) 00:07 1개월전 743
성형하겠다고 휴학 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 이야기를 길게 쓰자면 진용진 유튜브에
양파 이야기편에 향기랑 수영이 이야기가 나오는데
향기가 제 학창시절 이야기 같아서 너무 마음이 쓰라리더라구요..

저는 학창시절에 안여돼 여학생이였는데요 공부는 잘해서 애들이 크게 괴롭히는건 없었는데 좀 반에 좀 노는
무리인 애들 남학생들이 외모로 저 엄청 괴롭혔어요 눈만 마주쳐도 저보면 쌍욕박고 좋아했던 남자애가
저가 듣는데서 '나 안여돼 싫어하는데' 이러고 고2때
되서 저가 반에서 목소리 크고 싸움 잘하는 흔히 말하는 학교짱인 남자일진 한테 찍혀서 말전달이 소문이 와전되게 전달되서 그때 이후로 학교생활 겁나 꼬였는데요

저만 보면 '씹돼지ㄴ' 이러거나 'ㅇㅁ뒤진ㄴ' 이라는 둥 아무튼 저만 지나가면 ‘오우쉣’ 이러고 ‘씹돼지ㄴ이 육수질질 흐른다’ 면서 저만 지나가면 지랑 친한 친구들 동조하는 애들 무리들이랑 개쌍욕 박고 지나갔음 저보면 밥맛 떨어진다는 둥..  걍 사사건건 꼬투리 잡힐 기미
보일때마다 어떻게든 시비걸고 지나가면서 욕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ㅠ

어떻게 보면 학폭이고 그런데 선생님들도 그냥 방관하시고 그리고 그때 저가 한창 공부할 시기에 그런 괴롭힘
당한 이후로 좀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꽤나 성적 잘받았는데 이때 성적도 내려갔어요 학교도 안나오고 그러니깐 그제서야  학교에 선생님들이 저 따로 부르시면서 졸업할때 다 되서 가해자들 학폭으로 넘기는거 어떻겠냐고 이러더라구요ㅋ ㅠ

(근데 그게 졸업할때 다되서 이미 상황
다 끝났는데 무슨 의미가 있냐구요ㅎㅎㅎ^^)

아무튼 이런 휘황찬란한 학교생활을 보내고 저가
집형편이 어려워서 저가 돈을 좀 모으고 늦게 좀 대학을 다시 갔거든요? 대학교 가니깐 대학 입학하기 전에 혼자서 노력을 많이 했어요 피티 받아서 살도 많이 빼고 안경 벗고 라식하고 꾸미고 옷도 연구해서 스타일링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도 제 내면에 그게 안채워지더라구요..ㅎ

학교 가니깐 생각보다 제 나이 또래 친구들 중에 하고
싶은거 다 하고 복학한 친구들도 있고 그래서 아등바등 산다고 해서 될꺼 아녔으면 20대 초반에 저가 하고 싶은거나 실컷 하고 살껄 그랬나 싶어요

아무튼 외모컴플렉스가 아직도 안지워지고 그때 만큼의
그런 취급을 받는건 아닌데 그래도 한번뿐인 인생 하고 싶은건 하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중요한건
살빼고 나서 약간 살이 좀 처진게 있어서 이 부분도 좀
개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긴글 써봤습니다

그리고 학교 다닐때 개찐따였다가 좀 살빼고
안경벗고 꾸미고 다니고 그러니깐
사람들 태도 달라져서 너무 놀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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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건
1번 댓쓴이 2024-04-06 (토) 11:18 1개월전 신고 주소
어렸을 때부터 콤플렉스였으면 하고 해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안 하고 후회하느니 하고 후회하자 이런 마인드로
     
     
글쓴이 작성자 2024-04-06 (토) 22:43 1개월전 신고 주소
네ㅎㅎ
2번 댓쓴이 2024-04-06 (토) 18:11 1개월전 신고 주소
스트레스 계속 가지고 갈빠에야 하는것도 나쁘지않음
     
     
글쓴이 작성자 2024-04-06 (토) 22:46 1개월전 신고 주소
네 한번뿐인 인생 확신이 들면 쭉 밀고 나가서 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저가 느낀게
대한민국 사회서 적어도 여자 외모 평범의 기준이 뭔가 여자가 더 높은 느낌이라서ㅋㅋ ㅠ
3번 댓쓴이 2024-04-06 (토) 19:00 1개월전 신고 주소
힘드셨겠어요…ㅜㅜ 내가 행복한게 최우선이니까 꼭 하고 싶다면 하는것도 좋을거 같어요 응원합니당
     
     
글쓴이 작성자 2024-04-06 (토) 22:44 1개월전 신고 주소
네 근데 학교 다닐때 친구들 다 저 못알아보네요
저가 너무 많이 바뀌어서 저 아닌줄 알았대요ㅎㅎ
4번 댓쓴이 2024-04-06 (토) 22:37 1개월전 신고 주소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지말고 나아가시길.. 휴학 사유가 좀 그릇다
     
     
글쓴이 작성자 2024-04-06 (토) 22:39 1개월전 신고 주소
근데 적어도 대한민국 사회선 여자가 외모가
중요하다고 느낀게 저가 살빼고 안경벗고 운동해서
몸도 좀 만들고 좀 꾸미고 나니깐 사람들 태도랑 대우가 너무 달라져서요… ㅠ 외모 바뀌어서 전 이득본 상황들이 더 많았어서요
5번 댓쓴이 2024-04-07 (일) 15:26 1개월전 신고 주소
남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으면 참 좋지만, 저 같으면 차라리 그냥 스트레스 해소할 듯 하네요..
     
     
글쓴이 작성자 2024-04-07 (일) 15:36 1개월전 신고 주소
네^^
6번 댓쓴이 2024-04-07 (일) 18:20 1개월전 신고 주소
그래도 해서 콤플렉스 해소가 완전히 될수있다면 추천은 하지만 이게 마인드 문제도 결합되있는거라 딱 한번에 얘기하기 애매한 복합적인 문제,,
7번 댓쓴이 2024-04-09 (화) 16:14 1개월전 신고 주소
그렇게 해서 응어리진 게 많이 좋아진다고 하면 차라리 나쁜 것 같지는 않아요.
     
     
8번 댓쓴이 2024-04-12 (금) 21:09 1개월전 신고 주소
저두 이 생각!
9번 댓쓴이 2024-04-18 (목) 15:09 1개월전 신고 주소
스트레스 받는건 아는데 20대도 한때라 ㅜ금방 30대 40대됨.. 쌍커풀이니 코정도 아니면 너무 많이 안하는게 좋아 나중에 후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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