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 많이 갔는데 여행이야기 빼고 접점이 딱히 없음.. 할말도 없고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독일 미국 인도네시아 갔다온 이야기하면 좋아하는데 그게 다임..
동성이랑 이야기하면 롤 철권이야기 전공 (C++ C# 코딩이야기 또는 블렌더 마야 같은 3D관련 이야기)
정치이야기 진짜 편하게 입 잘터는데 이상하게 이성이랑 만나면 말하다가 할말이 없어서 정적이 흐름...
이성과 처음에 만나가다가도 점점 표정 썩어들어가는게 보임 하... 뭐가문제일까 찐따여서 그런가?
만날때마다 여행이야기 할수도 없고 자연스럽게 주제를 어떻게 이어갈까?
그냥 나는 태생이 혼자살라는 신의 계시인가보다 ㅠㅠ
나 여잔데 나도 마야를 배웠었어! 예전에 만나본 친구도 마야를 배웠었는데 솔직히 난 그 얘기 하는거 그 친구랑 엄청 잘 맞았어ㅎㅎㅎ여자도 사바사라고 나 철권(동물철권)좋아해서 남자애들이랑 많이하기도 하고 얘기하는 것도 좋아해!
네가 찐따라서, 모든 여자들이 좋아하지 않는 관심사를 가지거 있지않아서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응원의 댓글 남긴당!!!
일단! 내 경험상 정적이 흐르는 이유는!!! 여자들이 좋아하지 않는 관심사때문에 정적이 흐르는게 아니라 네가 네 얘기를 너무 많이해서 정적이 흐르는거야...
난 굳이 네가 이야기 주제를 소통하기 위해 억지로 쥐어 짜내는건 여자가 엄청 네가 마음에 들지 않는 이상 별로 메리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얌...그런 의미에서 카톡은 길어도 2-3일 이내로 하는게 베스트야... 더 길어지면 할말 없어...ㅋㅋ 길어졌을 때 여행얘기나오면 50퍼센트 확률로 같이가자고 하고 그 카톡을 끝으로 70퍼센트 확률로 연락 안될걸...?최대한 빨리 만나는거 추천이고.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 할 말을 도저히 못찾겠으면 보드게임방이나 오락실 같은 둘이 어느정도 게임하면서 가벼운 대화를 할 수 있는 곳이 제일이라고 생각해. 여자가 하고 싶은 게임 고르게 하고, 룰 알아도 모른다고 처음한다고 하면 여자가 먼저 말 엄청 꺼낼걸? 여자가 못 고른다. 하면 그때 먼저 너가 하고 싶은거 건네면서 대화를 주도해봐..규칙같은거 설명 천천히 해주고 틀리면 봐주기도 하고 다른 방식으로 하는 방법도 알려주기도하면 호감도 엄청 쌓여... 내가 그랬거든... 여자가 어느정도 호감이 있는 상태고 여자가 바보가 아닌이상 내가 틀렸는데 봐준거네?라고 생각하면 내가 이기고 만다하는 승부욕도 생기면서 내가 잘 모르니까 져줄줄도 아는 사람이구나 생각하면 진짜 그 순간엔 호감도 만렙찍음...
사람들이 소개팅 처음할때 영화보러가는 이유도 그거임.
취미가 다르고 성격이 다른 둘이 한 영화를 보고 한 영화를 봤다는 공통점을 만들고, 그 영화를 보고 느낀점을 말하면서 그 속에서 내가 생각한 것, 네가 생각한 것이 어느정도 공감이 될때 호감도가 높아지니까 소개팅할 때 영화를 많이 보는거임...
네가 대화를 주도하려고 하지말고 서로 대화할 거리를 찾아봐. 내 생각엔 지금 네가 대화를 주도하려고만 해서 고민인 것 같은데 너만 일방적으로 대화하고 상대와 대화가 잘 안통하면 솔직히 연애하면서도 할말없어.....ㅠ여자도 엄청 힘듬... 아 얘 만나면 무슨 얘기하냐... 만나기만 하면 지 얘기만 하는데 진짜 노잼... 이게 제일 위험함...
지금도 연애를 당장하고 싶으니까 그런게 중요한것처럼 느끼는 것 같긴 한데, 연애는 나 혼자 하는 거 아니구 나랑 맞는 사람이 하는거니까 너무 힘들게 사람 안만나는것도 중요한것 같아... 지금 벌써 네 얘기하는 걸로만 힘들면 아마 어찌어찌 연애 해서도 찐따처럼 호구잡힐듯...
지금 쓰니는 어떤 주제에 대해 말할까 고민하는데, 소재에 집중하지 말고 상황에 집중해서 말해... 그사람은 너랑 사귀고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너가 어떤 취미를 가지고 있는지 1시간만 들어도 아 그렇구나 하고 끝이야..
나는 이런거 좋아하는데라고 말했으면 넌 어떤걸 좋아해? 라고 물어보고 상대가 뭘 좋아해. 라고 물었으면 그 좋아하는 거에 대해서 네가 즐거운 경험을 했던거나 좋아하는걸 엮어서 말해. 네 얘기만 주구장창 하면 여자는 할말 없어...그냥 아 넌 그런거 좋아하는 구나...하고 정적이 흐를 뿐이야
이런 이야기들로 고민하는거보니 20대 초중반 같은데... 소개팅 많이 해본 30살 할미가 보니 넘 귀여워서 글 올린당...ㅎㅎㅎ 딱 내가 20대초중반에 했던 소개팅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고ㅋㅋㅋㅋ벌써 포기하지 말구 30대 되기전에 연애 많이해봐!! 응원한당!!!
좋아하는거나 취미 하는일이 비슷한 사람 만나면 좀 나을걸? 근데 사바사긴해 난 남이야기 듣는거 재미있어해서 전공 완전 달라도 신기하고 재미있는데 (나 예술쪽) 업계 사람들 끼리만 만나는 사람도 있기도 하고.. 네 이야기 하면서 질문도 많이하지? 그거만 해두 제법 이야기 잘 이어질건데 취향 비슷한 사람 만나는게 제일 편하긴 하지!
남자애들이랑도 사람에따라 저 위에 모든 관심사에 접점이 있는건 아니잖아? 본인의 관심사외에 대화할수없는 사람이라면 인간관계의 폭이 너무 좁아지지... 본인이 깨닳았다면 노력하거나 내가 관심없는 분야의 이야기도 흥미롭게 들어볼 생각을 해야되는거 아닐까..? 예를들면 상대방이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너가 소설을 안읽는다고 입을 닫아버릴게 아니라 최근에 읽은책은 뭐였냐고 어떤내용이였냐고 아 그런내용이냐고 내가 전에 봤던 영화랑 비슷한거같다고 이런식으로 충분히 끌고갈수있잖아...
난 여자긴한데 공감해ㅋㅋ 나도 약간 이과감성에
겜방송 보는거 좋아하고 여행도 많이 다녔고 철학토크 좋아하고 오타쿠기질 설명충기질있거든ㅋㅋ
마음맞는 친구들이랑 이런 주제로 이야기하는게 즐겁다보니까 이성만나서 대화하려면 뭔가 대화가 안이어지는거같고 친구보다 재미도 없고 그렇더라고ㅋㅋㅋ
그냥 내가 찾아낸 방법은 일단 잘 들어주기야(너한테 관심있음 니 얘기 완전 흥미로움) 이건 아마 너가 상대에게 받고싶은것이기도 할텐데 우린 좀 마이너하니까 일단 상대한테 먼저해줘서 호감도 올리고 친밀감도 올려야지ㅋㅋ
나중에 친해지고나서 내 관심주제 얘기하면 좀 특이하고 재밌는애라고 생각하더라고 물론 내 얘기에 빠져서 나만 재밋는 얘기를 주구장창하면 안되겠지만.. 선 잘타ㅋㅋ
아싸기질 있는애들은 이성 만나려면 상대를 이해하려는 쪽으로 가야해 나를 이해시키기보단ㅋㅋ
아님 정~ 말 드문 비슷한 취향 이성 찾기인데 이게 더 어려울듯ㅎ..
뭔가를 이야기 할 생각보다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에 집중하는 연습을 해봐. 의식적으로.
현대인들 대부분은 자기 이야기하기 바뻐. 그건 우리가 학창시절이나 성인이 되서도 화법에 대한 교육을 받지 않기 떄문이지. 안 받아도 살만하니까?
이성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랑 대화할 때 상대방의 대화에 경청하고 말이 끝나면 방금 말한 말에 대해 재질문을 하는거야. 그렇게 대화가 이어지다보면 상대방은 너가 대화를 잘 들어준다고 생각하게 될거야. 이렇게 계속 대화하면 어느 순간 대화가 끊기게 되는데 그럴 때는 다른 화제를 꺼내서 똑같이 상대방이 말하도록 유도하는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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