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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사랑과전쟁 보는데 답답해 죽는줄 알았네요

글쓴이 2020-05-15 (금) 11:54 4년전 507
어제 퇴근하고 사랑과 전쟁 보는데 너무 거지같고 답답해서 속터지는 줄 알았어요

남편의 여동생과 여자 주인공의 마찰 때문에 생기는 이야기인데,
남편의 여동생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그런지 진짜 죽이고싶을정도로 얄미웠어요.
남편은 여동생을 마치 자신의 딸처럼 광적으로 편애하는데, 모든 걸 다 자신의 아내에게만 이해하라 강요하더라구요.
거기다 무슨일 있으면 얄밉게도 여동생이 오빠나 자신의 엄마 뒤에 숨어서 할 말 다하는데 와... 진짜 때리고 싶었어요.

남편의 여동생 진짜 개 쓰레기 ㅜㅜ
원래 집은 시골인데 서울에서 살고 싶어서 결혼한 오빠집에 얹혀삼
그 집에는 결혼한 오빠내외와 처제인 아내의 여동생, 그리고 남편의 여동생인 시누이가 살고있음.

오빠의 여동생 즉 시누이는 백수임. 거기다 철이 없어 계획이란게 없음. 어느날 밤문화를 즐기다 혼전 임신했는데,
임신시킨 남잔 도망가고, 그렇게 임신했음에도 챙피한거 모르고 오빠 집에서 놀고 먹음
임신을 핑계로 스타킹부터 속옷 빨래까지 새 언니한테 다 맡김. 그러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는 핑계로 계속 오빠집에 눌러살려함.

거기다 툭하면 임신 핑계에 피곤한척, 집안일에서 열외함. 출산 후에도 산후 조리 및 육아는 새언니에게 다 맡김
결국 새언니 못참고 이혼 발표에 맘 잡고 공부한답시고 독서길 갔는데 무슨 동물의 왕국인지 본능을 주체 못하고 다른 남자랑 눈맞아서 결혼 준비함.

백수 생활하면서 남자 만나니 이쁘게 꾸밀수도 없어 같이사는 오빠의 처제, 새언니의 여동생 가방에 목걸이 훔쳐 몰래하고나갔다가 처제에게 걸림
나중엔 새언니의 동생꺼 몰래하고나가다가 수차례 걸려 결국 서로 머리채 잡고 싸움나고, 새언니 동생은 그대로 집을 나가게됨.
이후 아내의 반대에도 오빠의 후원으로 결혼까지 진행되는데 여동생은 고마워하긴 커녕 낳은 애는 결혼에 방해되니 새언니한테 키워달라 부탁함.

결혼 준비에 밑천 없었는데 마침 해외로 발령난 오빠를 핑계로 오빠가 살았던 집에 공짜로 눌러 살겠다고 떼씀
(참고로 오빠의 대출금은 처가에서 다 갚아줌 )
그러면서 미안해하는 내색 1도 없고, 오히려 적반하장 엄마와, 오빠뒤에 숨어 빨리 안해준다고 원망만 함
내가 여자면 저런 시누이랑 살수 있을까 싶네요

제가 원래 사랑과 전쟁 좋아하고 웬만한 내용은 흥미 진진 재미있게 보는데
이번 내용은 진짜 너무 답답하고, 남자인 제가 주인공 여자라도 남편을 비롯해서 그의 여동생 뺨을 후려 갈기고 싶을 정도로 화가나더라구요.
마지막엔 새언니가 남편이랑 시누이 뺨 한대씩 후려 갈기는데 하나도 통쾌하지않고 나 같으면 진짜 몇대 더 갈기겠다란 얘길 수도 없이 했어요.
어떤분이 드라마 같은거 잘못보면 암 걸리겠다라는 얘길 하시던데, 제가 어제 그 심정을 이해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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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1번 댓쓴이 2020-05-15 (금) 17:21 4년전 신고 주소
저이거 봤어요 ㅋㅋㅋㅋㅋ요즘 sns에 편집해서 나오더라구요
     
     
글쓴이 작성자 2020-05-15 (금) 18:08 4년전 신고 주소
보셨다니 반갑네요 ㅋㅋㅋ
시누이 표정 진짜 엄청 얄미웠는데 다들 저처럼 느낄지 모르겠네요 ㅋㅋ
2번 댓쓴이 2020-05-20 (수) 03:37 4년전 신고 주소
남편이 중심을 잘 잡아야
여자가 행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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