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예사들
날씨가 더워졌는데 어떻게 지내고 있어?
내가 성형을 하고 싶었던 이유를 정리해보면 생각도
모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글로 남기고 싶었어
1. 어릴 때부터 외모로 놀림받은 과거
친척들도, 학교 아이들도 참 많이도 놀리더라
까마귀 같다 코가 낮다 눈이 몰렸다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인다 눈썹이 없다 살쪘다등등
2. 외모로 인정받고 싶었던 마음
세상에는 예쁜 사람들이 많고 요즘은 예쁜 사람들이 마음도
예쁘다고 하더라
타고난 미인이든 아니면 성형으로 미인이 되었든 예쁘다고
칭찬받는 것도 부럽더라고
3. 멋있고 잘난 이성앞에서 당당해지고 싶었어
연애까지는 절대 바라지도 않아
그저, 예쁘고 몸매까지 좋으면 멋있고 잘난 이성 앞에서
당당하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
저 사람은 내얼굴을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불안한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더라고
정리해보니까 나름 요약이 되네
한심하다고 보는 예사들도 있다는 걸 알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런데 자신감이든 아니면 자존감이든 이런 거 없이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아픔도 있음을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더위 조심하고 월요일 고생 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