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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나는 내가 평생 못생겼다고 생각했는데..

글쓴이 2024-09-27 (금) 13:21 1일전 234
https://sungyesa.com/new/secret/664815
우리 집에 나 빼고 엄마 아빠 동생 다 얼굴작고 잘생기고 예쁘거든? 엄마는 오밀조밀하고 청순하게 예쁘게 생겼고 아빠는 예전 홍콩배우같은 스타일이고 동생은 눈은 엄마 코는 아빠닮아서 뉴진스 민지랑 진짜 똑같이 생겼어.. 그에 반해 나는 눈만 봐줄만 하고 코도 납작하고 얼굴도 크고 넙데데하게 생겼다고 생각해서 성인되고 수술하려고 어제오늘 상담 다녀왔는데 상담간 병원들에서 다 얼굴도 작고 예쁘게 생긴 얼굴이라고 딱히 고칠곳없이 코끝이랑 교정정도만 하면 될거라 해서 진짜 혼란스러워..ㅋㅋㅋㅋㅋㅋ 주변 친구들이 자존감 너무 낮다고 할때도 나는 친구니까 좋게 말해주는구나.. 하면서 성형할 생각만 하고 살았는데 막상 성형하려는데 의사들이 예쁜 얼굴이라고 하니까 난 지금까지 뭐하고 산거지 싶기도 하고 뭔가 내 얼굴이 달라보이는거 같기도 하고.. 그냥 한참을 펑펑 울었어..ㅋㅋㅋㅋ큐ㅠㅠㅠ 어디다 얘기할데는 없고 털어놓고는 싶어서 여기에라도 말해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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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1번 댓쓴이 2024-09-27 (금) 13:36 1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64823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보다 더 잘난 사람과 비교하면서 매우 주관적인 기준으로 스스로를 평가하다보니 그 기준점이 애매하고, 자존감이 낮으면 극복이 어려운 것 같아. 간혹 전문가의 의견으로 "이~ 내가 괜찮은 얼굴인가보다" 하며 객관적인 확인을 받았다는 생각에 안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도 나중엔 중독이나 습관이 되서 주기적으로 전문가에게 좋은 의견을 듣지 못하면 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여기게 되니 조심하는게 좋아. 세상 사람들이 나한테 관심이 그리 많은 것도 아닌데 그런 생각 하면서 세상 살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잖아. 그냥 열심히 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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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댓쓴이 2024-09-27 (금) 14:19 1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64844
너무 따습고 좋은 글이야.. 예사의 마음씨에 감동하고가 ㅎㅎ
     
     
3번 댓쓴이 2024-09-27 (금) 20:51 1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665013
맞아 진짜 도움되는 댓글이다... 글쓴 예사는 아니지만 댓글 잘읽었어 고마워 예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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