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어제 헤어졌는데

전남친이랑 삼자대면 얘기까지 나와서 헤어짐
요약하면
전남친이랑 나는 헤어진지 1년은 좀 됐는데
전남친이 우리 엄마 번호를 아는 상태야
(내가 전남친을 많이 좋아했고 전남친도 그랬어서 번호를 알려줬었어 혹시라도 무슨 일 생길까봐)
근데 지속적으로 엄마한테 연락을 보냈더라고
내용은 헤어질때 00이가 옷을 안 돌려줬다, 00이랑 연락 되냐 등등? 엄마가 처음에는 무시하다가 참다참다 나한테 이런 연락 온다고 말을 함
그래서 어제 남친한테 고민식으로 전남친한테 자꾸 연락이 온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어 그랬더니 자기한테 번호를 달래 자기가 일 처리하겠다고
처음에는 좀 읭? 싶었지만 반대 입장에서 생각해봤을때 나라도 그럴 것 같아 줬음
여기서부터 일이 터지는데 전남친이 자기는 우리 엄마한테 연락한 적 없다고, 헤어진지 좀 됐는데 무슨 연락이냐 하며 역으로 화를 냄
그 후로 전남친이랑 현남친이 둘이서 통화를 했는데
전남친이 내 가정사부터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까지 다 반대로 말을 함 그래서 현남친이 오해를 했어
너 나한테는 이런이런 일 한다고 했잖아, 너 가정사 이렇다고 했잖아 얘는 왜 이렇게 말해? 이런 식으로
해명 아닌 해명을 하고 오해를 풀어줬는데
내가 입양 가정이라 내 밑에 동생들이 둘 있거든?
근데 동생들 있는 거 맞냐고 전화번호 달라는거야
현남친이 나한테 이런 얘기 꺼내기 전에
다 퍼즐이 맞춰진다, 너 그리고 진짜 입양 가정 맞냐
전남친이랑 나한테도 말 비슷하게 한 것도 있어서 더 신뢰가 안 간다(내가 왜 여자친구인 내 말은 안 믿냐고 물어봤어)
친엄마 전화번호랑 동생들 전화번호도 달라고 비꼬듯이 얘기하고
너 어차피 나랑 헤어지고 다른 남자들 만나서 내 뒷담 깔거잖아? ㅋㅋ 이딴식으로 얘기하길래 동생들 전번 주기 싫다고함
그랬더니 찔리는 게 없고 니가 진짜 니 동생들 있으면 전번 주는건데 왜 안 주냐고 화내면서 난리치길래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잘한 거겠지..


+(전남친이랑 삼자대면 얘기까지 나왔는데
내가 전남친이랑 만날 때 끝이 안 좋았어
얘가 손 올리고 막말해서 헤어진거라
얼굴 마주보고 만나기 싫다고 그러니까
전남친이 자기한테 자기는 나 때린 적 없다고 막말 한 적도 없고 엄청 잘해줬다고 현남친이 전남친 편 들면서 말하대..
친구들은 내가 남친 있는 거 몰랐던 상태라 어디 고민 얘기하기도 뭐해서 여기다 올려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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