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친과 결혼은 하고싶은데... 남친이 너무 미적지근하고 모든 태도가 수동적이야.
맨날 그래 우리 예사와 결혼하면 좋지~ 이런 얘기만 하지 그 후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 야한 얘기만해... 같이산다면 하루종일 붙어있을거다. 콘돔 한박스 살거다 이렇게.
물론 지금 남친 경제적인 상황이 좀 좋은편은 아니야. 그렇다고 나쁜것도 아님. 우리 서로 서울에서 살 수있을만큼의(둘다 본가 서울, 서울거주)여유는 돼. 그래서 내가 일단 식은 올리지 말고 혼인신고만하고 같이 살자, 그러면서 넓혀가자고 했거든? 근데도 미지근하다. 말만 결혼하고싶다 이러는데.. 슬슬 지친다... 맨날 힘들다고 대화도 회피하고.. 나 그래도 또래보다 돈도 나름 많이 모았는데...
그래서 내가 최후통첩으로 1월 초까지 답 달라고 했어. 나랑 결혼 의사 있는지 없는지. 근데 그전에 내 맘이 다 식을거 같다... 아. 남친은 그냥 일반 사업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