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있는 남자애랑 둘이 얘기하다가 다른 여자애 얘기가 나와서 내가 걔랑 놀라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걔는 그림의떡이지ㅋㅋㅋ이러더라고 그럼 난 그냥 평범하다는건가..생각들고 비교하게돼
그렇게 말해놓고 계속 나랑만 만나긴했는데
전에도 나 좋아한다는 남자한테 비슷한 얘기 들었거든..왜 예쁜애 놔두고 날 좋아하는거지 내가 만만한가 이런 생각밖에 안들고 난 그냥 차선책이구나 이런생각..
왜 굳이 나한테 그걸 말하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걔네처럼 예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난 왜이렇게 어중간하지
저런말 들으니까 더 비교하게되고 진짜 트라우마된 것 같아
왜...? 왜 기분이 나쁜거야? 그 여자애가 그림의 떡인 거랑 니 짝남이 너랑 노는거에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건지 이해가 안대.
그 여자는 너무 예쁘니까 뭐 보급형으로 너랑 노는 건가 이 생각이 드는 거야?
그 여자애가 예쁘고 접근하기 힘든 거는 별개고, 그냥 니 짝남이 너랑 노는 게 재밌거나, 잘 맞는다거나, 호감이 있다거나, 너가 예쁘다고 생각한다거나 아무튼 뭔가 이유가 있으니까 너랑 노는 걸 꺼 아니야.
그냥 딱 그 여자애랑 친해지기 힘들어서 안 친해지는 걸 수도 있고.
너랑 노는거랑 그 여자가 그림의 떡인거는 별개의 사건인데 왜 기분 나쁜 건지 모르겠어..
진짜 내가 보기엔 걔가 예뻐서 너랑 노는 거라는 거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는 이야기구, 설령 진짜 걔 대신 너랑 노는 거면 너의 자리는 그 짝남한테 언제든 대체할 수 있는 자리라는 건데 그럼 그 남자를 걸러서 좋은 거지.
그리고 그 남자애가 걔랑 못 놀아서 대신 너랑 노는거야 이렇게 얘기한 거두 아니구... 나한텐 기분 나쁘거나 자존감이 떨어질 모먼트가 없어보여..
솔직히 말해서... 예쁜사람을 예쁘다고 하는건 당연한거고, 예쁘다고 다 좋아하는거도 아닌데 왜 비교당한다고 생각하는지... 너가 그냥 기본적으로 자존감이 낮아서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거 같애.
남자애가 말을 이상하게 하긴했는데 일정확률로 본인이 뭘 잘못말했는지도 모를정도로 그냥 뱉었을 확률도 있어
진짜 사소하게 음식점 점원한테 말하는것도 '이ㅅㄲ뭐지?' 싶게 뱉는 애들 있는거 보면
그리고 엥? 싶은거 그자리에서 지적해줘야 알아듣고 고쳐질 여지가 있음 지나고 말해봤자 본인만 속좁은애 취급당하고
암튼 아니다 싶은거 바로바로 들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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