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정쩡하게 예쁘면 수술 효과 확 나진 않는 것 같아.

살면서 못생겼단 소리 들어본 적도 없고, 예쁘단 얘기 늘 자주 들었는데 그냥 자연 쌍거풀 라인이 좀 짝짝이라 쌍수하고, 가슴 크면 더 예쁠 것 같아서 가슴하고, 코는 원래 높았어서 건들일 필요도 없고.

확 확 예뻐지고 싶은데, 주변에선 뭔가 더 예뻐진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하니 투자 대비 딱히 느낌이 없네.

그냥 이미지가 확 달라지고 싶은데 그렇다고 해서 연예인처럼 존나존나존나존나 예뻐요도 아니고, 그냥 일반인중에서 예쁜 편인거 알고 있긴 한데 아 걍 진짜 존나존나존나존나 예쁨은 어떻게 해야하지.

걍 턱을 깎을까. 어정쩡하게 예쁘면, 헐 예쁘다 정도는  되는데, 분위기 만빵에 너어어어어어어무 예뻐요까진 못가는 것 같음. 느낌이 좀 달라졌음 좋겠는데, 딱히 병원에서도 뭐 하란말 안하고 걍 짝짝이라니까 짝짝이만 맞춰주고.

뭘 해야하지. 예쁘단 소리 들어도 자존감은 그냥 그런듯. 자존감이 낮진 않은데, 나보다 일단 예쁜 사람들은 존재해서 그 라인 까진 가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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