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인겜장에서 알바해
사장은 둘이야 형제끼리 하시지
내가 워낙 착하게굴고 잘해서 예쁨받고잇엇어
오전에 내가 일하고 오후에 형제가 번갈아 교대해주는 시스템이야
근데 문제는 엊그제 밤이엇지..
내 폰이 망가져서 회사pc에 텔래그램을 깔앗어
(회사 업무를 텔래그램으로 이야기 나눔)
그날따라 텔래에서 친구랑 이야기를좀 나누었는데
내가 "여기 사장들 돈진짜 마니 벌어 부러워 배아파 나도 차려보고싶다니까 나중에 그만두면 나 여기 망하라고 신고해버릴꺼야" 라는식의 대화를 나누엇는데
로그아웃을 못하고 창만 닫고 퇴근한거야
금요일날 밤에 큰사장이 교대였는데 내 텔레그램을 봐서인가..(그리고 형제끼리 이야기를 했는지)
다음날 작은사장이 톡으로 나에게 하는말이
본인이 잠을 한숨 못잤대
뭐에 꽂혀가지고 화가너무나서..
그래서 뭔일인가.. 괜찬냐 물어보니 괜찮을려고 노력중이라면서..
그리고 작은사장이 오후에 교대해주러 왔는데
눈빛이 엄청 흔들리고.. 나에게 별뜻은 없고 우리 업무만 하는 사이로 남자
아주 진짜 업무적으로만 하는거야, 내가 마음을 먹었어
그리고 원래 연장 근무하기로 했었잖아? 그것도 하지마 그거 형이랑 알아서 해볼테니까... 넌 그냥 원래.일하던 만큼만해 다른뜻은 없어
이러더라고
내가 혹시 제가 뭐 잘못하거나 실수한게 있을까요... 그러니까 아냐 없어 가봐 퇴근해(평소에는 택시잡아주거나 같이 뭐 마시거나 했는데) 그러더라고 그렇게 퇴근했고...
오늘은 이따가 큰사장이 교대인데 평소에는 출근했니? 밥먹어라 톡 보내는데 그런것도 없고..
그렇게 암튼 두분다 뭔가 업무적 이야기만 하고 냉랭한 분위기야 평소같으면 일할만해? 밥먹었어? 피곤하지? 라고 들 하시거든
나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