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좋아해서 혼자 동네 국밥집 종종 가거든
보통 혼자 가면 일인석 있는곳은 일인석으로 안내 받거나 내가 알아서가거나
그런거 없는곳은 자리 넉넉하면 구석으로 가서 앉거든 아니면 사장님이 비워둬야되어서 일인손님 지금은 못 받는다 죄송하다 이러거나
근데 어찌됐든 자리 있어서 손님받고 혼자 유튜브 보면서 국밥 먹고있는데 사장님이 불러서 보니깐 다른 손님들 와서 자리 기다리고있으니깐 빨리 먹고 나와주래 (반정도 먹기도했고 나쁘게 이야기한건 아니지만 내 옆 사람 나 보다 더 먼저 온 사람들도 있고 보통 자리좀 비켜주세요는 식사 다하고 자기들끼리 수다 떠느라고 자리차지하고있을때나 하거나 아님 애초에 안받거나 하거든 식사중인데 비켜달라는 양해는 처음 들어보네 내가 종종가서 편해서 나한테 부탁한거같긴한데 솔직히 기분이 유쾌하진않음
이거 나만 기분나쁜거아니지? 나쁜게 말한건아니고 순화해서 이야기듣긴했는 (죄송한데 다른 손님들 오셔서 밥좀 좀 만 빨리 먹고 나와주시면 안될까 이런식으로 이야기하긴했는데 난 솔직히 식당 에서 미리 자리 확보해두려고 죄송하지만 지금은 어렵다 처음부터 자리없어서 어렵다 하거나 이미 온 손님이면 식사를 다 마쳤는데 자리를 계속 안 뜨는 손님들한테 양해구하는건 봤지만 먹고있는 와중에 처음임
나는 특별한거 아님 혼자 식당가는게 일상이거든 회식이나 그런거 아님 돈 아끼려면 집 아님 식당 둘중하난데 종종가는곳이라 내 얼굴 익혔고 가면 밥만 먹고 화장실들렸다 나온단말야 자기딴에는 다른 손님보다 내가 한명이고 얼굴좀 터서 편하다 생각해서 나한테 양보해달라 한거같은데 보통 이럴땐 뒤에손님들한테 시간 걸려도 기다리라 해야지 식사 끝나지도 않았는데 기분 더러움
헐;; 진짜 너무 기분나쁜 행동이다;;
나는 저번에 친구랑 밥먹으러 갔는데, 옆테이블에 혼자 먹는 사람 밥 다먹었다고 직원이 그릇치워가는거 보고 이 가게는 좀 별로다. 다신 오고싶지 않다고 생각했어~
옆 테이블 사람이 우리랑 비슷한 시간대에 들어와서 밥 빨리먹고 잠깐 핸드폰중이였거든~(유니폼 입은 어디 회사 직원이였음ㅠㅠ 카페가기엔 애매해서 잠깐 시간때우다가려는것처럼 보였는데..ㅠㅠ)
웨이팅 그런거 없었고, 자리도 많이 남아 있었고, 들어오는 손님도 없었음~
그렇다고 유명 맛집도 아니고 그냥 동네 작은 분식집이였는데 말이지!
내가 사실 종종이라 표현한건 맨날 가는건 아니라사 그렇지 요즘 돈 아끼려고 자중한거 빼곤 7일중에 3일은 갔던 사람 그래서 걍 얼굴보면 아는 손님 정도
근데 편했나봄 자기딴에는 먹고있는와중에 옆에와서 뭐라하길래 보니깐 죄송한데 뒤에 손님들이 기다리고 계셔서 좀 만 빨리드셔주래 내가 밥을 빨리 후다닥 먹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11시40분에 식당 도착 오후12시 08분 정도 되었으려나 그말듣고 화장실들리고 계산하고 나오니깐12시11분 정도 였거든 근데 거기서 근데 저 손님들 기다린건 알겠는데 제가 먼저 와서 먹고있고 다 먹지도 않았는데 그걸 왜 저한테 부탁하냐고 이야기하려다 나도 식당일은 아닌데 혹시 내가 일하는곳에서 그분 손님으로 마주할까봐 참음 근데 기분나쁨
아무리 좋게 이야기했다쳐도 그건 지그들 사정이지
글쓴이
1번 댓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