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동안 썸 탓엇구 썸타는 동안 진짜 1분 텀도 없이 티키타카가 엄청 잘댓엇어 썸남이 난테 우리 이렇게 잘맞을 수가 잇냐고 신기할 지경이라고 할 정도로 그러다 만나서 놀다가 걔가 고백해서 사귀게 댓고 그날이 첫 데이트엿지
그리고 나서 연락 텀이 엄청 뜸 해지더라고 한시간에 답장한번 오고 이런식으로 그래서 내가 참다가 조금 뭐라고 햇엇고 그날 통화하면서 다 풀엇다고 생각햇는데 두번째 데이트 하는 날 아침에 만나기 전에 헤어지자고 하더라
카톡으로 헤어지자는거 만나자고 졸라서 이유 물어봣는데
사귀기전엔 너무 너무 즐겁고 좋앗고 사귀고 나면 더 즐겁고 행복할 것 같아서 호감으로 만나자고 햇엇는데 사귄 초반부터 뭔가 트러블이 생기니까 갈수록 더 할 것 같기도 하고 나한테는 차마 너무 투정 부리는 것 같아서 말은 못햇지만 직장에서 이런 저런 일이 잇엇고 그래서 너무 힘들엇다고 몸 컨디션도 (얘가 피부염이 엄청 심해) 안 좋아서 아무것도 하기싫엇다고 업무상 해야하는 연락들도 미루다가 안해서 혼날 지경이엿다고 그러더라고
떨어져잇는 동안 나랑 데이트하는 상상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잘 만나보려고 혼자 나름 노력도 해봣는데 안될 것 같다고
내가 발렌타인데이라 편지랑 선물주고 그랫엇는데 그것도 왠지 받기만 하는게 본인한텐 부담이엿다고 그러더라
연애가 너무 하고 싶엇고 연애할때 본인의 상황이나 컨디션들이 영향을 주지 않을거라 생각햇는데 그게 아니엿다고 당장 자기가 퇴사하고 쉬는게 아닌 이상 나아질 것 같지가 않고 그만하는게 맞는거같대서 나한테 질린거냐 물으니까 그게 아니라 아직도 미련도 잇고 마음도 남앗는데 이상황이 사라지지 않는 한 그 마음이 더 커질 것 같지가 않대 그래서 한번 붙잡고 그래도 어려울거같다길래 알겟다고 쿨하게 떠나보내는 척 햇어
근데 한달간 나를 너무 너무 좋아해줫고 나 자체를 그대로 좋게 봐준 사람이라 나는 고작 2주 만에 헤어진게 못해본게 많아서 너무 미련이 많이 남아 내가 나이가 적은 것도 아니지만 헤어지고서 이렇게 미련이 남고 재회하고 싶다는 생각 드는것도 얘가 처음이고 ..
나중가서 후회하더라도 꼭 다시 만나고싶은 친구라 이렇게 글 남겨
헤어질때 자기 번호 안지우면 안되냐고 햇엇거든 얘가 아직 내 인스타도 그대로 팔로우 해놧더라고 한두달 뒤에 슬쩍 연락해보고 싶은데 혹시 단기연애 재회 성공해본 언니들 잇으면 사람 하나 살린다 생각하고 나 좀 도와줘 ㅠㅠ
아직까지 왜 헤어지자고 한건지 이유도 명확히 나온게 아니라 너무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