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트라우마 극복한 예사들 있어?

내가 진짜 교우관계 좋고 학교생활 잘하는 사람이였는데 고2때 학폭을 당했어 신체적X) 그 뒤로 도망치듯 이사가면서 전학갔다가 트라우마가 남아서 3개월 다니고 자퇴를 했어. 애초에 힘들어서 일상생활도 힘들었고 학교라는 장소와 학생들이 여러명 있는 이 장소자체가 그때와 겹쳐보이더라구... 한참 힘들땐 극단적 선택 할정도로 힘들었는데 휴식기간을 보내기도 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지내다보니 20살인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어. 일상생활도 큰 문제없이 하고 우울증도 거의 괜찮아졌고. 그런데 내가 급하게 이사를 간거라 다시 우리집으로 와야되는 상황이 와서 올해초에 다시 원래살던곳으로 이사를 왔어. 난 아예 다 괜찮아졌다 생각했는데 흔히 말하는 중심상가(학생때 많이 갔던곳이야)를 갈때마다 심장이 뛰고 그곳에서 교복을 입은 사람들을 보면 눈치보면서 지나가게 되더라... 날 아는 사람을 만나면 어쩌지 싶으면서ㅜ 다 괜찮아진줄 알았는데 구건 어니였나봐.. 하긴 뭐 2년밖에 안지난 일이긴 하니까. 쓰다보니 글이 좀 길어졌네!ㅜ 혹시 나처럼 학폭 트라우마 극복한 예사들 있으면 극복팁?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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