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
  • EN
최근 검색어
닫기

익명수다방

영역에 제한 없이 자유로운 글을 작성해주세요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일반잡담]

내가 생각하는 성형과 자존감의 관계성

글쓴이 2024-01-03 (수) 02:47 11개월전 1085
https://sungyesa.com/new/secret/586404
나는 어릴 때부터 자존감 진짜 낮아서 내가 좋아하던 사람이 나 좋아하면 싫어지고, 나 좋다는 애들한테 계속 내가 왜 좋은지 물어보고, 타인한테 예쁘다는 말 들으면 오히려 기분이 안 좋고, 사람간의 관계에서 되게 의존적이었거든? 친구들 하나하나 집착하고, 내가 좋아하는 친구한테 나보다 더 친한 친구가 생기면 엄청 신경쓰고 질투할 정도로.
난 이게 내 외모에서 비롯된 낮은 자존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커가고, 진짜 나 자체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랑 연애도 해보고, 내가 사회에 나가서 할 수 있는 게 생기고 그걸로 인정도 받으면서 자존감 올라가더라. 특히 성취감이 자존감에 영향이 가장 큰 것 같아.
작은 것부터 성취하고 나를 인정하는 습관을 들여봐. 진짜 사소해도 괜찮아. 예를 들면 몇 시에 일어나기. 그 시간에 일어난 나? 얼마나 대견해. 오늘도 성공!
아니면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이나 느낀 감정을 짤막하게 폰 메모장에라도 기록해보기. 내 감정 상태에 대해서 서술함으로써 내가 어떤 상태에 놓여있는지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더라.
그리고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기. 내가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거야. 감사하기. 내가 코로 숨을 쉼에 감사하기. 오늘도 눈을 떠서 밖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기. 이런 것도 괜찮아. 왜냐하면 당연하지 않은 일이니까. 그리고 주변 사람한테도 자주 감사하다고 말하기! 감사합니다 라는 말 얼마나 듣기 좋아. 하는 나도 좋고 듣는 사람도 엄청 뿌듯해지는 말이거든.

뭔가 내용이 중구난방해졌네.. 자존감이 자신감이 되고 그게 내가 되는 것 같아. 나 진짜 소극적이고 내향적이었는데 지금은 마음에 안 들면 다 얘기하고 거절도 잘 해!!! 그리고 무례한 말도 웃고 넘길 수 있어-예전에 나는 누가 나한테 조금이라도 무례한 태도로 외모에 대한 거 얘기하면 눈물부터 왈칵 났거든. 발작버튼이라고 하지? 자존감 낮으면 진짜 사소한 거에도 엄청 심하게 반응하거든. 자존감 낮은 사람은 공감할 걸?-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 그리고 자신을 조금 더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길 바라. 자신한테 너무 관대하다못해 남한테 피해주는 사람도 있는데 왜 사랑받아야 할 사람들은 사랑받지 못하고 자신한테 관대하지 못할까? 참 안타까운 현실이야..

+ 아 그리고 정신적으로 힘들고 내가 제대로 된 사고를 하기 어려우면 무조건 상담 받고, 싫으면 운동이라도 꼭 해.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557,939
2,769,627
이 영역은 병원에서 등록한 광고 영역입니다.
ⓘ광고
[공지] 성형관련 게시물이나 등업관련 게시글은 삭제
[공지] 익명 게시판은 존칭 사용이 금지 됨

댓글 8건
1번 댓쓴이 2024-01-03 (수) 02:55 11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586408
나도 나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감사하기 기억할께 이글 올려줘서 감사해 !!!
     
     
글쓴이 작성자 2024-01-03 (수) 02:58 11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586410
와아 너무 좋아!! 내가 글 올린 취지에 딱 맞는 댓글이야. 예사 정말 고마워! 그리고 하나 꿀팁 알려주자면.. 되는 일이 없을 때 이거 하나만 기억해.. '하 젠장 내가 너무 귀여우니까 되는 게 하나도 없잖아..'
2번 댓쓴이 2024-01-03 (수) 04:10 11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586453
글너무 감동이다 ㅎㅎ좋은말 정말 고마워 나도 운동해야지
     
     
글쓴이 작성자 2024-01-03 (수) 15:07 11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586623
고맙다고 해줘서 나도 고마워! 운동하면 잡생각도 사라지고, 우울감도 사라져서 좋은 것 같아. 운동 싫다면 그냥 냅다 집 근처 걸어봐도 괜찮고, 집에서 하기에 좋은 건 청소..ㅎㅎ
3번 댓쓴이 2024-01-03 (수) 09:19 11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586484
글쓴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이야. 일상생활에서 느낑수 있는 작은 성취감이 모여 자존감이 형성되는듯
     
     
글쓴이 작성자 2024-01-03 (수) 15:08 11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586624
맞아! 나도 옛날에 우리 학생때 플래너 같은 거 쓰잖아. 그거 적고 해냈으면 체크하는 식으로 하니까 슬슬 재밌고 자신감 붙어서 이것저것 더 잘 하게 되더라.
4번 댓쓴이 2024-01-03 (수) 14:54 11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586601
나를 사랑하라는 말이네 제일 쉬우면서도 어려운 뭔가 큰 계기가 필요한
     
     
글쓴이 작성자 2024-01-03 (수) 15:00 11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586621
맞아 본인을 사랑해야 그때부터 비로소 "자존감"이라는 게 생기는 거 같아
50 글자 이상 작성, 현재 0 글자 작성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