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가 다른 회사랑 인수합병을 함.
우리 회사가 A회사고 합병하는 회사가 B라고 해바.
우리 회사는 원래 모회사가 있음. 그래서 등록되어 있는 대표는 사실 바지사장이고 본사 대표가 실질적 대표임.
근데 우리가 b회사랑 인수합병을 하거든? 매출도, 사원수도 우리가 훨씬 많음.
근데 우리 대표가 이제 자기는 모화사만 컨트롤하고 싶으니까 우리 회사 대표에 그 B회사 대표를 앉히려고 함.
그래서 B회사 대표가 우리 회사에 자주 왔다 갔다 하는 동안 소문이 약간 났음
B회사 대표는 개발자 6명, 운영팀 6명만 있으면 된다라고 말했다고.
그래서 우리가 고용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그 우리 총괄부장이 인원감축 한다고 어쩌고 하면서 (근데 권고사직 해주기 싫어서) 괜히 은근히? 우리 업무 아닌 거 막 주고 뒤에서 다른팀한테 우리 팀 필요 없다 머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다니고 이랬거든.
그래서 우리 팀은 b대표가 오면 진짜 우리 팀이 필요 없으면 처우 말하고 권고사직이든 해고든 하겠지 했음.
근데 오늘 B대표가 와서 전 직원 한 명씩 면담하는데,
우리 사무실을 버리고 다른 사무실로 갈 건데, 자기는 6명만 있으면 매출 가능하고, 옮기는 사무실도 6명까지만 수용이 가능하다.
근데 자기는 자를 권한은 없고 (??) 너네들이 다 같이 가고 싶다고 하면 여기 인원 다 데려갈 거다.(??)
근데 가면 팀 직급 이런 거 없고 전체 인원 다 올라운더로 뭐 한 사람이 cs 마케팅 소싱 다 할 거다. 모든 인원의 업무가 똑같은 거다.
혹시 자기 운영방침이 마음에 안 들면 잘 생각하라.
사무실 이전은 12월에 할 거다.
이렇게 얘기한 거임.
이해가 안 가는 게 우리 회사 인원은 6명이 훨씬 넘는데 >>다 같이 가고 싶다고 하면 다 데려갈 건데 사무실은 6명밖에 못 들어간다.<<
이게 도대체 먼 말임?? 걍 6명 안에 못 들면 길거리에서 일하라는 거임?
근데 본인은 자를 권한은 없대.
이거 자진퇴사 종용하는 거 아니야?
그리고 우리 사무실리 훨씬 넓은데 굳이 우리 사무실 버리고 6명만 수용할 수 있는 사무실로 가는거도 이해 안댐.
진짜 막말로 12월까지 아무도 퇴사안하고 전직원 간다 치면 자리도 문제고 팀 안나누고 올라운더면 걍 혼돈 그자체 아님?
애초에 우리가 더 매출도 높고 인원도 많은데 그 쥐똥찌끄레기만한 회사랑 합병하면서 왜 그 회사에 다 맞춰줘야대는지도 모르겠음.
심지어 본인이 필요하다 한 개발자 6명은 원래 B회사에 개발자 4명있엇는데 거기에 2명 추가모집해서 6명을 만들었대.
우리회사 개발자들은 그럼 뭐.. 자르는거임? 근데 자를 권한 없대매. 도대체 뭔소린지를 모르겠음.
걍 권고사직이나 해고 하기 싫으니까 자진 퇴사하라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