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들 다 벌써 랩에서 실습하고있고 다른학교 친구들은 전문직 국가고시 준비하고 있는데 나만 아직 하고싶은것도 못찾고 방황하는 느낌이야
21살에 현역으로 입학해서 2학년이고
전공도 잘안맞고 아직도 내가 뭘해야하는지 모르겠는데 다들 이미 시작한상태니까 더욱 조급해져
전공은 생공쪽인데 전공 살리고싶지않아서 전문직 준비해야할지 어떻게해야할지도 모르겠는데ㅜㅜㅜㅜㅜㅜ
솔직히 그냥 지 인생 아니라고 '괜찮아~'이러는 건 좀 아닌 것 같아.
지금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들은 너가 똑같은 글을 22살, 23살, 24살, 25살 심지어 29살에 올려도, "괜찮아~ 아직 안 늦었어!" 이럴 사람들임.
물론 21살에 잠시 길 못 찾고 헤맬 수도 있지. 아직 많이 어린 나이기도 하고.
그런데 주변에서 '괜찮아! 다 그런거야!' 이 말만 듣고 현실에 안주하면 정말 위험해짐.
주변 친구들은 다 제 갈길 가는데 혼자 길 못 찾고 있는 게 마냥 괜찮을 리는 없는거, 너도 알잖아.
그리고 내년이면 3학년인데? 다른 길 찾느라 다전공, 복수전공을 3학년 때부터 하려면 머리 아파질 텐데.
전공이랑 상관 없는 거 하려면, 문과 8대 전문직이나 공기업 한 번 알아봐.
답답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시간이 흐르고나면 내가 그때 왜그렇게 불안해했지 하는 생각 들걸 너무 불안해하지말구 일단 중요한건 발이라도 담궜다가 아니다싶으면 발빼면되니까 평소에 살짝이라도 관심갔던 쪽으로 뭐라도 시작해본다는거? 20대 후반 30대초반에도 전공이랑 상관없는 직종으로 많이 바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