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는 20대 중반이고 저는 이제30 접어드는데 만난지는 이제 50일 가량 넘었습니다.
지금은 거리가 좀 있어서 한달에 두번정도 주말에 만나고 있긴한데 관계시 부끄러움이 많아서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여자친구가 저를 애무해주는건 좋다고 하는데 반대로 제가 여자친구를 애무하는건 안된답니다.
저는 약간 뭐랄까 관계에 있어서 기승전결식 구조로 많이 이루어져왔었는데 전희나 애무과정 없이 키스 > 바로삽입 하자 해서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분위기, 무드를 안(못)타는거 같습니다. 여기서 "아 본인의지와 상관없이 그냥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건가, 이상황을 빨리 끝내고싶은건가" 라는 생각때문에 찝찝합니다. 이거에 대해 말을 해보았는데 또 본인도 하고싶어서 하는거라 별다른 말은 안했습니다.
그리고 중요부위를 아예 볼 수도, 만지지도 못 하게합니다. (손톱잘깍고 손잘씻습니다) 삽입시에도 제가 넣는게 아니고 못보게 한 상태로 본인이 손으로 잡아서 넣어줍니다; 남자고 여자고 어느정도 시각적 흥분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긴한데 보여지는걸 극도로 꺼려합니다. 그로인해 당연히 애무도 할 수 없는 구조구요. 이거에 대해서도 천천히 말해봤는데 애무는 안된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애무를 해주는걸 좋아하거든요. 그냥 나 때문에 섹스한다 이러면 차라리 안하는게 맘이 편합니다.
여자친구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보편적인 섹스를 원하는데 그조차도 쉽지않습니다.
시간이 답일까요? 기다리는건 상관없지만 조율이 되는건가 해서 여쭙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