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비슷한 글 올렸었어.
학생인데 늦게 자건 일찍 자건 그냥 아침에 못 일어나거든?
우리 엄마가 찬 물 갖다붓고 몸을 막 흔들고 억지로 일으켜도 못 일어나고 막 계속 깨우면 내가 막 악을 쓰면서 소리 지르고 발로 매트리스랑 그런 거 다 차고 그런대…
근데 일어나면 전혀 기억이 없는 거야 막 엄마한테 내가 언제 그랬냐고 하고
전에 한 번 기억했을 때가 있었는데 왜 그랬는지는 전혀 모르겠는데 내가 막 엄청 “아아아아아악!!!!!!” 하면서 소리지르다가 마지막엔 진짜 더 크게 소리지르고 갑자기 엄청 울었어… 막 히끅대면서 우는 거 알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소리지르면서 오열하고 울었어…
우리 엄마 나 깨우려면 진짜 1시간은 넘게 깨워야 해…
오늘 학교 갔다가 집에 오니까 우리 엄마가 원래 막 우는 거 잘 안 보여주고, 잘 우는 사람도 아닌데 내 앞에서 나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오열하면서 울었어…
우리 엄마가 최근에 갑상선 암에 걸렸는데, 원인이 스트레스래… 근데 나 때문인 거 같아.
일어나려고 해도 내 맘대로 안 돼. 그냥 기억도 없어.
진짜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
정신과 가보긴 할 건데 지금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 전까지 조금이라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