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하고 힘겨운 몸으로 오는데.. 맞은편에 부장님 나잇대 되시는 아저씨 한 분이 계속 꾸벅꾸벅 조시는거에요 핸드폰을 한 손에 들고 조시다가 계속 떨어트리시고.. 떨어지는건 봤어도 그 많은 사람들 중에 한 분은 주워주겠지하며 넘겼습니다. 근데 어떤 남성분이 아저씨 옆자리로 가서 앉으시더니, 다다음역에서 정차할 때 떨어진 그 아저씨 폰을 들고 냅다 뛰시는거에요.. 혼자 어떡하나했는데 다행히 문 앞에 있던 남성분이 딱 막고 다시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돌려놓으라고 하시더라고요ㄷㄷ 정말 말로만 듣고, 유튜브에서나 보던 일 오늘 첨 겪었네요.. 저렇게 훔쳐가는건 첨 봤어요 사람도 그렇게 많은데.. 근데 제가 성격도 워낙 소심하고 그래서 그 남성분이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