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30넘고 부모님하고 같이 사는거 어떻게 생각해??
불편한점도 있지만 내 생활절제도 좀 없지 않아 하게 되는 것도 있어서 고민되네
그냥 따로 나가서 사는게 앞으로 인생에 더 도움이 될까??
그런데 부모님하고 살다보면 생활반경이 좁아드는건 확실히 있고 뭐든지 안정적으로만 할려고 하게되는 것 같긴하다
어떻게 해야될까??
엄마아빠가 쫓아내려고 일부러 띠껍게 굴면서 생활비 백만원씩 내라 이러지않아? 사실 성인되고 바로 독립하는건 옛날에나 그랬지 지금은 집값도 너무 비싸고 취업도 안되고 부모들 젊은시절이랑은 너무 다름...30넘어서 부모랑 같이산다고 한심하다 욕하는 사람들은 문제있다고 봐...난 28살에 독립했고 30살 되기 전에 이직하는 과정에서 잠깐 부모집 들어가서 생활한적 있는데 부모가 지꾸 돈달라하고 아빠보다 밥숟갈 먼저 들었다고 아빠가 숟가락 던지고 밥 안먹고 일어나버리고 이런일들 때문에 너무 충격받아서 부모 전화번호랑 카톡이랑 차단하고 혼자살고있어
선택의 문제이긴 한데.. 독립하는 것도 그렇고 안하는 것도 그렇고 장단이 너무 분명하게 있어서! 어떤 단점을 내가 감수하고 살겠는가를 생각하면 될 듯
돈 모아야겠으면 부모님이랑 있는거 감수하고 사는거고 내 시간과 독립성이 중요하면 돈을 써서라도 독립해서 사는거지 나한테 맞는거로 하면 되는거 같아 다른 사람 생각보다
우리집은 내시간확보되있지만, 외박이나 늦게 들어오는건 좀 빡센데
그래도 같이 사는게 낫다는 생각이 든게
내가 가끔 혼캉스를 가거든..거기가면 쨋든 혼자서 물이고 뭐고 다 챙겨야함 (돈이 아니라 진짜 부지런해야하다는걸 느낌 )
심지어 청소나 옷 드라이는 호텔에서 해주는데도 그외에 짜잘한게 너무 많은데, 집에잇음 걍 냉장고 열면 뭐잇고 먹을거잇고 다잇다는거
그리고 난 일단 회사가 집이랑 쟈철타고 20분거리라 굳이 독립해서 숨쉬는돈으로 몇백씩 쓰고싶지도 않고...우리 부모님도 엄빠 밑에 있을 때 하고 싶은거 다해라 주의라.. 뭔가 진짜 콩가루집안이거나..뭐 부모님이 내 월급가지고 도박한다거나 이런상황아니면 굳이 자취안할듯
본인 크게 안불편하고 부모님이 눈치 안주시면 걍 같이 살아~~ 소중한 시간이야 물론 경제적으로도 많이 아껴지고, 결혼하고 그러면 부모님 1년에 몇번 못만나..
근데 한번정도는 혼자 살아보는 것도 큰 경험이긴해
나는 대학때 자취해보고 알았어
집나가면 개고생이란말이 진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