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차까지 여의가 시술해줬는데, 세심하게 잘해줘서 좋았음. 3회차에 방문했는데, 그 여의가 다른 병원으로 이적햇다고 함. 할 수 없이 다른 의사에게 받음.
남의가 들어왔는데, 뭔가 직감적으로 쎄했음. 내가 2회차까지 시술한 내용과 고민부위 말하고, 과할까봐 걱정된다 뭐 이런 얘기하는데 뭔가 과하게 자신만만한 느낌??? 괜한 기우이겠거니, 괜한 걱정이겠거니 햇는데 ㄴㄴ.. 인간의 육감은 생각보다 정확햇던 듯..
1,2회차까지는 거의 통증을 못 느꼈던 게, 3회차에는 뭐가 잘못됐나 싶을 정도로 통증이 극심했음. 너무 얼얼해서 얼굴을 몇시간이나 문질러야 했을 정도. 그러다가 아차 싶었는데 이미 얼굴을 너무 강한 강도로 마사지해서 이때 용액이 다 퍼졌던 것 같음.
결론은 지금 팔자 바로 윗부분에 볼륨감이 생기는 바람에 오히려 팔자가 더 도드라져보임. 쥬베룩은 필러처럼 녹일 수도 없음. 필러가 가장 안전한 시술이었다는 걸, 쥬베룩 3회차까지 받고 나서야 알게 됨..
추후에 다른 전문의 병원 가서 의사한테 상담받으니, 콜라겐시술은 다 흉살 지는 거라고 함. 병원들 돈 벌려고 하는 거고, 필러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었음. 후회해도 되돌릴 수 없어서, 차라리 필러 시술 알아보는 중임. 다른 부분 볼륨감을 더 줘서 상쇄시키려고.
그나마 다행인 건 쥬베룩의 효과는 자연스럽고 미미한 편이라는 것.. 원래 얼굴에 큰 컴플렉스가 없어서 그냥 잊고 지내는데, 외모정병 잇는 사람이었으면 하루종일 거울 들여다보고 난리도 아니었을 듯 ㅜㅜ
저가 공장형 가지 마시고.. 특히 콜라겐 볼륨 시술. 이건 예측이 안되기 때문에 어디에 얼만큼 볼륨이 차오르게 될지 모름. 차라리 녹일 수 있고, 시술 결과를 즉각 알 수 잇고, 그나마 역사가 더 오래된 필러가 가장 안전한 것 같음.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신중히 시술해야 함.
내가 무슨 배짱으로 갓 졸업한 일반의들이 근무하는 프렌차이즈 공장형에서 이런 시술을 받았는지 모르겠음… 스킨부스터같은 피부관리면 몰라도 이런 류의 시술에는 돈 아끼지 마시고 잘 알아보고 가세요.
rla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