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 생긴 튼살이 굉장히 심했음.
피부가 까만 편인데 종아리에 손바닥 보다 더 크게 쫙쫙 금간거마냥 누가 봐도 좀 심하다 싶은 수준.
이게 치료법이 없다고 들어서 포기하고 그냥 살다가 미라젯으로 치료가 된다고 해서 작년에 동대문에 있는 피부과(미라젯 하는)에서 물어봤는데
치료 효과 없을 거라고 해서 포기함.
그러다가 우연히 심포니 검색으로 알게 돼서 상담감.
그런데 상담을 원장이 전혀 안 하고 상담실장이 하는 게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음.
(상담을 실장만 하는 곳은 믿거 아닌가요… 의료지식 없는 실장이 환자가 해야 할 시술을 전부 고름. 의사는 그냥 상담실장이 결정한 시술만 함. )
가격대도 상당한 편임. 종아리랑 얼굴 흉터 미라젯해서 300넘게 견적나왔음. 웬만한 수술비 빰치는 가격.
특히 튼살은 손바닥만한 크기를 기준으로 가격을 매김. 얼마였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하여간 비쌈.
의사 상담도 없이 바로 시술 다 결정하는게 좀 꺼림찍했음.
크림으로 마취를 하는데 질소마취 추가하면 10만원이래서 고민하다가 걍 함.
질소마취 하면 정신이 멍 해지면서 눈앞이 빙빙 도는데, 질소 마취 해도 꽤 아팠음. 안했다간 큰일날 뻔….
시술할 때 아프면 당연 힘들고 환자 반응 때문에 의사도 맘놓고 시술에 집중을 못 할 거 같음. 시술 강도도 당연 약하지겠지.
그런고로 추가 마취를 권유한다면 무조건 하는 걸 추천함.
시술 직후 얼굴은 주사빵 맞은 느낌, 종아리는 면도칼로 잘게 찢은 느낌으로 빨간 자국남음.
종아리 빨간 자국은 한 달 정도 가는데, 이게 없어지면서 튼살 사라짐!!!!!!!!!!
진짜 마술처럼 사라짐.
일단 얼핏봐서는 튼살 안 보이고 자세히 보면 무릎 뒤쪽은 살짝 남음.
추가로 한 번 시술하면 완전 없어질 거 같은데 굳이 안 해도 될 정도. 신경 안 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