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으면 사람 너무 차가워보인다던가
재수없어보인다.. 이런 얘기들 많이 들었었어서
물론 뭐 내가 그렇게 생겼는데 어쩔? 하면 되지만
아무래도 남의 돈 받아서 먹고 살아야하니깐
인상에도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
그래서 원래 입꼬리 필러를 했었거든,
근데 입술필러랑 입꼬리필러랑 하다보니까
이게 시간 지나고 자주 하다보면
가뜩이나 나이들면서 인중 길어지는데
더 길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
그런 걱정이 가득할 때에 눈물의 여왕이 드라마가 나오면서
계속 김수현 입꼬리만 눈에 들어오게 됨 ㅋㅋㅋㅋ
입꼬리 수술이라고 있는 것 같은데
그건 너무 무섭고.. 흉터가 질 수도 있고
모양을 다시 되돌리지 못할 수도 있으니깐?
근데 필러랑 보톡스로 모양을 만드는 건
쳐짐 때문에 걱정이 되고, 그러다 찾은거야
후기도 많이 찾아봤는데 만족하는 사람도 있고
절대 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절대 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짝짝이라서 스트레스 많이 받는 케이스? 가 많더라고
나는 좀 둔한 편이기도 하고
짝짝이 되면 다시 실 풀어달라고 하지 뭐, 하는 마음으로...
그냥 고고씽 했음
바로 할 수는 없고 먼저 필러 녹여야하는데
필러 녹일 때에 초음파로 보면서 녹여주고
녹이고나서 10일인가 있다가 병원가서 다시 초음파로 확인해
그때 더 녹여야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 난 한번 녹이고나서
그냥 해도 될 정도로 조금 남았다고 하시더라고?
필러 녹이고나서 바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확인 받고나서 또 일주일 지나야지 할 수 있대. ㅋㅋㅋ
그래서 상담 받고, 하기로 하고, 필러 녹이고나서
거의 3주 지나고나서야 받을 수 있었음. ㅎㅎ
아, 필러 녹이고나서 멍이 확 들었었는데
그 멍든 건 한 3일 정도 가더라.
수면으로도 할 수 있는데 수면으로 하면
중간 중간에 웃어보라던가, 입 모양 지어보라고 할 때에
할 수가 없어서 원장님은 그냥 마취주사를 더 선호하신다고 하시길래
안 아프냐고 했더니
마취주사만 아프고 안 아프다고 걱정말라셨는데
진짜 안 아팠음
대신 마취주사 역시나 넘 아파 ㅋㅋㅋ
시간도 꽤나 오래 걸려 한 30분 정도?
계속해서 모양 봐주시고 확인하고 표정 지으라고 하고
입 안쪽에 있는 근육 올라가게 녹는 실로 올려주는거래
2년 정도 간다고 했는데 하고있는 동안
입 근육 운동 꾸준히 하면 이전처럼 입꼬리도 안 쳐진다고 하시더라고
하고나서는 진짜 달려라 하니 알아?
거기 나오는 홍두깨 부인 입술처럼 됨 ㅋㅋ
그 마취주사 때문에 입술 색깔도 하얘지는데
그건 집에 가서 보니까 색은 돌아오더라 (1시간 정도)
첫날은 엄청나게 붓고, 둘째날 부터 붓기는 확 가라앉는데
그래도 입꼬리 부분이 되게 부자연스럽게 조커 같이 되거든
한 일주일은 마스크 쓰고 다녀야 함
병원에서는 2주 정도 지나야 자연스러워진다고 그때까지 시간 두라고 하는데
난 10일차 되는 날 바깥활동(?)했는데
다들 잘 모르더라, 여자들은 입술필러 했나? 하는 정도? 로만 보였대
3주차 부터는 완전 자연스러웠고,
지금은 두달 좀 더 됐는데 했던 것도 까먹고 살어 ㅋㅋ
나도 한 한달 정도는 왼쪽이 좀 더 입꼬리가 예쁘게 올라가고
오른 쪽은 좀 덜 올라간 것 같아서
아 나도 짝짝이 당첨인가보다, 한번 더 할까나, 까지도 생각했는데
두달 된 지금 보면 짝짝이 아님 ㅎㅎ
시간 지나면서 계속 자연스러워지나봐
입꼬리 시술 관심있었던 예사들 있으면 참조하라고 올려봐
대신 진짜 하고나서 바로 입술보면 기절한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