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첫코수술 하고 올 초에 넘어져서 코뼈 부러졌는데
코뼈는 부러지고 실리콘은 멀쩡했거든
성형했던 병원 말고 이비인후과 가서 정복술(코뼈다시 맞추는 수술) 했는데
넣어놨던 실리콘도 같이 들어올려지는 바람에 염증이 심하게 생김
코뼈맞춘병원도 아니고 성형수술했던 병원 3일-일주일 간격으로 가서 징징거리고 염증주사 맞는걸 한달동안 했는데도 염증이 안잡혀서 결국 제거함
실리콘 제거 하고 나서도 염증이 안가라앉아서 피막제거수술까지 총 두번 재수술 했는데 마취비 한번 안받고..일주일에 한두번씩 매번 와서 징징거리는데도 항상 의사선생님이 직접 경과 체크 해주셨음
실리콘 빼면서도 6개월뒤에는 재료비만 내고 재수술 가능하다고 하심
사실 가만히 있다 염증나고 부작용 생긴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술먹고 자빠지는 바람에 생긴 일이지만
두달내내 귀찮은 내색 없이 항상 친절하셔서 감동함..
의사도 서비스직이 아닐까…
지금은 결국 내 연골로 만든 코끝만 남았고
재수술 할 생각은 없지만
병원 선택 잘 한 과거의 나는 칭찬해주고 싶음ㅋㅋ
어떤 수술이든 부작용시 a/s 여부 꼭 확인해봐 꼭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