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궁...꺼짐만 살짝 채워서 굴곡없이 평편한 이마를 만들어 달라는 거였는데, 봉긋하게 볼륨을 만들었구나 ㅜ 맨 위 사진은 붓기도 있는 듯 하니 1~2주 정도 기다려보는 것도 방법이고 ...필러 소량 녹이기도 시도는 가능하던데, 살짝 마음에 걸리는 건 부위가 이마처럼 딱딱하고 얇은 부위라서...차라리 볼처럼 말랑말랑하고 지방이 많은 부위는 소량만 녹이는 과정에서 조금 불규칙적으로 녹아도 그나마 티가 덜 날텐데 이마는 조금이라도 울퉁불퉁하게 녹으면 절대 안되잖어 ㅜ.
또 녹이는 주사(히알라제)가 액상이다보니 맞는 순간 사방으로 퍼지니까 결과가 좀 예측불가더라구. 나도 볼필러 소량 녹이기를 했었는데 한번은 괜찮았는데, 한번은 생각 외로 주변 부위까지 확 녹아버리기도 하더라구. 특히 맞는 부위보다 하방에 위치한 부위로는 약이 그대로 흐를 가능성이 높아서 혹시라도 콧대나 미간, 관자에도 필러를 맞았으면 거기도 영향을 받을 수도 있어.
용량을 추가 주입한만큼 비용도 많이 나왔을텐데...이럴 때는 너무 속상하지.ㅜ 한번 병원에 문의해봐. 시술 전 살짝만 해달라고 분명히 신신당부했었다고 어떻게 해결하는 게 좋겠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