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 하면 안되는 종류의 사진 찍어서 보고 너무 충격 먹음 사람의 얼굴이 아님
일단 옆광대 졸라 튀어나와서 원래보다 볼살 겁나 많아보이고 무턱에 심부볼 있어서 전체적으로 퉁퉁한 불독상이었음 ㅅㅂ~!
근데 거기에 볼살이 아주 많은 것도 아니어서 볼패임이 살짝 있음 그냥 노답 얼굴형 그 잡채..
눈은 졸리고 작은 눈에다 코는 세워서 중안부 존나 길어보이는데 또 입술은 타고나길 두껍고 진한 편이라 전체적으로 밸런스 망한 얼굴
그냥 보면.. 못생김 진짜 못생긴 사람 그 자체의 얼굴이었음 거기에 심부볼 있으니 팔자도 유독 부각되어 보임
내가 진지하게 돌려깎는 걸 고민했지만 암만 그래도 뼈깎는 수술은 안되겠으니 할 수 있는걸 하자 싶어서 리프팅 알아봄
지금까지 내가 했던 수술이라고 할 만한 건 코수술(비중격만곡증+콧대+코끝+콧볼) 정도임ㅠ
나머지는 그냥 쥬베룩이나 엑소좀 정도였음..
실리프팅 같은 것도 겁나고 필러도 겁났는데 레이저는 그래 한 번 해보자 싶어서 인모드 알아보고 상담 갔음
바로 원장 상담으로 가서 좀 놀랬는데 차라리 이게 더 좋더라 원장님 상담하고 실장님 상담으로 들어갔거든
내 얼굴 보더니 살집도 있는 편인데 쳐짐도 있어서 인모드 하나만 하는 것보다 인모드랑 울쎄라 추천한댔음(보톡스는 내가 부탁)
당일에 그냥 지른거라 대기가 꽤 있었는데 어차피 일정도 없겠다 싶어서 그냥 한번에 다 받아버림
인모드FX : 마취크림 바르고 첫번째로 한 거라 그런가 별로 안아팠음 잠깐 드라이기 더운 바람 솨악 쐤다가 쫘압 쪼이는 느낌
울쎄라 : 처음에 괜찮은가 싶었는데 아니었음 이거 은근 도라이임 계속 몸에 힘들어가게 만듬 묘하게 사람을 고문함
인모드FORMA : 선녀였음 그냥 뜨뜻한 수저로 슥슥 얼굴 지져주는 느낌
시간을 딱히 잰 건 아닌데 인모드FX가 18분 30초 정도였던 걸로 기억함 거의 20분? 정도였지? 되게 꼼꼼하게 조지는 거 같았어
그 다음부턴 그냥 시간 안쟀어 몰라 그냥 아팠어.. 원장님이 부담 안가지게 계속 말걸어주셔서 나도 아무말 오지게 함
다 끝나고 나오는데 거울 보니까 볼이랑 이중턱 쪽은 얻어맞은 것처럼 벌게져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