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볼 땐 어렵게 느껴지지만 두 번째부터 진짜 재미있다. 단순히 우주 SF 영화가 아니라 과학과 감정이 절묘하게 섞인 드라마에 가깝다.
쿠퍼가 가족을 두고 떠나는 장면부터 블랙홀을 건너 딸과 재회하는 순간까지 ‘시간’이라는 개념을 이렇게 현실적으로 체감하게 한 영화는 드물다.
조금 길고 복잡하지만 한 번쯤은 꼭 봐야 할 영화다. 특히 ‘사랑도 물리적 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는 뻔하지 않게 오히려 과학적으로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보고 나면 며칠 동안 여운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