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의 비밀 호위대 수장이자 변신술에 능한 봉녕만은 태후의 명으로 불음 공주를 대신해 우상 진옥과 혼인하게 된다.
그것도 모자라 태후는 봉녕만에게 진옥의 장자를 낳을 것을 명하고 봉녕만은 다른 여인을 대리모로 세우려다가 진옥에게 들킨다. 무예가 출중하지만 그 실력을 감추고 병약한 사내인 척하며 살아가던 진옥은 불음 공주의 정체를 의심한다. 봉녕만은 진옥이 무공을 할 줄 아는지 알아보고자 하고, 진옥과 봉녕만은 각자의 목적을 가진 채 동침하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