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엮은 책을 만드는 유쾌하고 솔직한 ‘그레이스’,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조용하고 신중한 ‘에드워드’, 그리고 감정 표현이 서툰 하나뿐인 아들 ‘제이미’. 성격은 다 다르지만 평범하게 29년을 함께 한 가족.
어느 날, 에드워드가 아내를 떠나겠다고 선언하자 사랑이라고 믿었던 모든 것이 무너진 그레이스는 큰 충격을 받고 깊은 슬픔에 빠진다. 한편 멀어져가는 부모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제이미는 각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감정을 이해해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