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폐허가 된 제2차 세계 대전 유대계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애드리언 브로디)은 방송국에서 쇼팽의 ‘야상곡’을 연주하던 도중 폭격에 휘말린다. 폭격 이후, 가족들과 유대인 강제 거주 지역으로 내몰린 ‘스필만’은 더욱 커진 나치 세력으로 인해 가족을 모두 잃고, 폐허가 된 건물에 은신하게 된다. 허기와 추위, 고독과 공포 속에서 살아가던 그는 독일 장교 ‘빌름 호젠펠트’(토마스 크레취만)에게 발각되고 죽음을 눈 앞에 둔 순간, ‘호젠펠트’ 장교는 ‘스필만’에게 피아노 연주를 명령하는데… 전쟁과 평화, 그 경계를 허물어뜨릴 단 한 번의 연주! 전 세계를 울린 감동의 선율이 다시 한번 울려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