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의 한 문파인 쾌활림에는 고노대를 중심으로 맹성혼과 엽상이 있다. 고노대는 어릴 적 맹성혼과 엽상을 거둬들여 무림 고수로 키워 함께 강호 생활을 해나가는데, 고노대는 남몰래 맹성혼을 짝사랑하고 엽상은 그런 고노대를 짝사랑한다. 맹성혼은 고노대의 마음도 모르고 소접이란 여인에 빠져 살림을 차리게 된다. 한편, 내시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이 공공과 조 공공이 있다. 이 공공은 취현산장의 장주인 손옥백과 손을 잡고 음모를 꾸미고, 그 사실을 조 공공이 알아챈다. 조 공공은 이 공공 세력을 제지하기 위해 쾌활림의 고노대에게 이 공공의 밀서를 찾아오라 명하고, 맹성혼은 죽은 척하며 다른 사람으로 위장해 취현산장의 손옥백 밑에 첩자로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