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를 압도하는 냉혈 카리스마로 상대를 단칼에 베어버리고 세상에서 가장 강한 전사가 된 한 남자. 유일하게 남겨진 적의 혈육인 아기를 보는 순간, 태어나 처음으로 마음이 흔들리며 칼을 내려놓게 된다. 자신을 쫓는 비밀 조직을 피해 서부의 외딴 마을로 향한 전사. 신분을 숨긴 채 마을에 들어온 그는 말괄량이 처녀 린과 카우보이 출신 주정뱅이 론을 만나면서 잔인한 전사의 모습에서 아기와 여자를 지켜주는 평범한 남자로 서서히 변해간다. 한편, 어릴 적 린의 가족을 몰살시킨 악당 대령이 다시 마을을 위협해온다. 무참히 당하기만 했던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전사는 봉인됐던 자신의 칼을 꺼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