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작은 마을의 유일한 미용실 퍼머넌트 노바라에는 마을 여자들의 이런저런 연애 이야기와 가슴속 감춰진 고민들이 떠돈다. 바람피우는 남편을 사랑하는 마사코, 연애를 쉬지 않는 토모. 늘 남자에게 시달리고 배신당하지만 어떤 연애라도 안 하는 것보단 낫다고 외치는 그녀들. 한편 자신에게 무심한 남편에 질려 이혼한 뒤 어린 딸과 함께 고향에 돌아온 나오코는 자신의 첫사랑이자 고교 시절 은사인 카지마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도 말 못 할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