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이 지난 후, 지금도 정수는 광역 수사대의 대장으로 잔인한 범죄와 싸우고 있다. 아무 이유 없이 죽어간 싸늘한 시체들을 마주할 때면 그 시체에서 사라진 아내의 모습을 떠올리는 정수는 분노를 숨기지 못하고 이성을 잃는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에게 연락을 받은 정수는 정신없이 약속 장소로 달려 나가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내와 처음 만나는 딸이 시체로 발견된 끔찍한 살인사건 현장이었다. 그러나 사건이 증거 불충분이라는 미명 하에 무죄 판결로 종결되자 범인들과 잔인한 세상을 향해 정수는 복수를 계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