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할리우드. HHS 영화사의 촉망받는 시나리오 작가 피터 애플턴은 자신의 첫 시나리오로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른다. 또한 피터에게는 자신의 작품 <사하라의 도적>의 여주인공을 맡은 산드라라는 아리따운 여배우 애인까지 있으니 그에게 세상은 온통 분홍빛이다. 그러나 한창 할라우드를 뒤흔들던 좌익분자 색출 바람은 하루아침에 그의 행복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그의 사소한 과거가 빌미가 되어 무고하게 공산주의자로 낙인 찍히는 믿어지지 않는 모함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