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악장, 폭력> 야쿠자들의 동경 생활은 샐러리맨들처럼 규칙적이며 사무적이다. 그중에서 무라카와는 눈 한번 깜짝하지 않고 사람을 기중기에 매달아 강물에 처넣는 프로페셔널한 야쿠자이다.
<2악장, 순수> 야쿠자 집단의 내분으로 인해 오키나와 해변의 허름한 집에 머물게 된 무라카와와 그의 부하들은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 총격전의 상황이 지연되자 그들은 한밤중에 폭죽놀이를 하며 지루한 상황을 대신하기도 한다. 또한 무라카와는 해변에 구덩이 함정을 파놓고 부하들은 빠지게 하는 등 장난기도 가득하다.
<3악장, 죽음> 야쿠자들의 음모가 비밀리에 진행되면서 낚시꾼으로 위장한 킬러가 오키나와 해변으로 찾아온다. 원반을 던지며 놀던 무라카와는 부하들을 잃는다. 야쿠자 보스를 찾아간 무라카와는 무표정하게 총을 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