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화가에게 버림받고 갓 난 어린아이를 자선 병원에서 낳은 젊은 여자. 그녀는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어 부잣집 문 앞에 서 있는 고급 차 안에 아이를 두고 울면서 간다. 그런데 자동차 도둑이 그 차를 훔친다. 그리고 아이를 쓰레기통 옆에 두고 간다. 우연히 그 길을 지나가던 떠돌이 찰리가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얼떨결에 아이를 안게 되지만 그는 자신도 돌 볼 수 없는 신세였다. 그러나 아이를 버리려 할 때마다 남들이 보게 돼 할 수 없이 아이를 자신의 너절한 아파트까지 안고 온다. 커피포트를 젖병 대신으로 쓰고, 헌 셔츠를 잘라 기저귀를 만드는 등 눈물겨운 찰리의 육아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