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6살 소녀 박타이는 늘 그녀의 집 앞에서 책을 읽는 소년을 보고 자신도 학교에 다니며 재밌는 이야기를 배우기로 결심 한다.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연필과 공책이 필요하다는 소년의 말에 달걀을 팔아 어렵사리 돈을 마련하지만 그 돈으로는 공책 한권 밖에 구할 수 없었던 박타이. 어쩔 수 없이 연필 대신 엄마의 빨간 립스틱을 들고 학교로 향한다. 설렘으로 가득 차 학교로 향하는 박타이 앞에 전쟁놀이를 벌이는 소년들이 나타나고, 그들은 탈레반과 미군의 공격을 흉내 내며 소녀를 위협하고 공격하기 시작한다. 과연 박타이는 이 위험한 게임에서 무사히 도망쳐 학교에 도착할 수 있을까? 영화제 소개글. 마흐말바프 가의 막내 딸인 하나의 첫 장편 극영화. 탈레반에 의해 석굴이 붕괴된 바미안의 아이들은 증오에 길들여져 있다. 아이들은 탈레반 병사나 미군들이 그랬던 것처럼 학교를 다니는 여섯 살 소녀 박타이에게 위협을 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