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흘리며 나타난 리즈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지른 채 기절해 버린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그녀가 18일 전 실종된 남녀 4명 중 한 명인 리즈임을 알게 된다. 죽음의 문턱에서 유일하게 살아 돌아온 리즈는 정신과 여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18일간 지하 벙커에서 일어난 일들을 회상한다. 하지만 경찰과 여의사는 심한 정신적 충격을 입은 그녀의 진술 속에 또 다른 진실이 숨어 있음을 눈치챈다. 같이 사라졌던 나머지 3명은 끔찍한 시체로 발견됐는데 리즈는 지하 벙커에서 모두 살아 나왔다고 말한다. 과연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