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맹랑 소녀 이니드는 세상 가장 행복한 사람조차 5초 안에 세상 가장 불행한 사람으로 바꿀 수 있는 파워 심술의 소유자. 레베카와 함께 집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지만 함께 살 아파트 전세를 위해 취직한 직장에서 하루 만에 잘리는 등 이니드에게 돈 벌기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 결국 혼자 돈벌이에 나선 레베카의 우정이 바닥이 날 때쯤 남자를 돌같이 하던 이니드가 사랑에 빠지는 사고가 터진다. 매력이라고는 없는 마흔 살의 순진남 시모어에게 가까워질수록 친구 레베카와는 멀어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