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쓴 첫 작품이자 아카데미 최우수 각본상을 안겨준 '존 말코비치 되기'의 대성공에도 불구하고 스타 작가 찰리 카우프만은 알고 보면 콤플렉스로 똘똘 뭉친 소심남이다. 그런 그에게 영화사는 어느 날 뉴요커 잡지 기자 수잔 올린이 쓴 베스트셀러 '난초 도둑'의 각색을 맡긴다. '난초 도둑'은 진귀한 난초를 찾아 세계 오지를 헤매는 탐험가 존 라로치의 인생 역정을 담은 논픽션 소설. 하지만 찰리는 원작의 매력에 빠져들수록 그것을 영화로 각색하기가 힘들어지는 작가적 딜레마에 빠져들게 되고, 상황은 점점 자학적인 절망으로 치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