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5세는 왕위에 오르기까지 책을 멀리하고 주색과 잡기, 심지어 도둑의 무리와 어울리며 방탕한 생활로 젊음을 낭비한다. 그런 그가 왕위를 계승하게 되자 영국은 불안의 도가니에 빠진다. 그러나 그가 왕위에 오르자마자 온 세상이 깜짝 놀라는데 그동안 학문을 게을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론이 논리 정연하며 무술을 연마하지 않았지만 누구도 당할 자가 없는 무인으로 손색이 없었던 것이다. 그는 충신을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지고 정사를 보살피지만 자신이 직계로서 누려야 할 프랑스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자 마침내 전쟁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