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의 투스카니. 히폴리타의 결혼식으로 분주한 어느 날, 허미아와 라이샌더가 둘의 결혼을 반대하는 허미아 아버지를 피해 숲으로 도망간다. 그러나 난데없이 허미아를 사랑하는 드미트리어스가 그녀를 쫓아가고 이어 드미트리어스를 짝사랑하는 헬레나도 그를 따라 숲으로 간다. 숲으로 들어간 사각 관계의 그들은 매일 다툼을 벌인다. 이 때 이 네 연인들의 다툼을 들은 요정 왕 오베론이 사랑의 묘약으로 이를 해결해 주려 한다. 잠든 사이 눈에 바르면 깨어나 처음 본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마술약. 그러나 시종 퍼크의 실수로 드미트리어스 뿐 아니라 라이샌더마저 헬레나를 사랑하게 되고 소동은 더욱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