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 트레버 레즈닉은 불면증에 걸린 뒤 잠을 자지 못해 날로 야위어 가고 있다. 1년째 잠들지 못하고 있는 트레버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은 가끔 찾아가는 창녀 스티비의 품속뿐이다. 어느 날 트레버가 일하고 있는 공장에 이반이라는 사내가 나타나 동료의 팔을 기계에 끼게 만드는 사고를 저지른다. 동료들은 모두 트레버의 잘못으로 몰아세우고 그의 결백을 믿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던 중 트레버가 호감을 가지고 만나던 마리와 함께 있으면 마치 언젠가 경험한 적이 있는 것과 같은 데자뷔를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