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형사로 파트너 이상의 신뢰를 쌓아온 유정희와 아방. 어느 날 유정희의 장인이 잔혹하게 살해당한 사건이 벌어지고 며칠 후 범인으로 지목된 두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수사는 금전 분배 다툼으로 서로를 살해한 단순 강도 살인으로 종결된다. 그러나 유정희의 아내이자 피해자의 딸인 숙진은 제3의 범인이 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떨치지 못하고 아방에게 재수사를 의뢰한다. 사건의 중심에 유정희가 연루되어 있다는 걸 의심하는 아방.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유정희를 둘러싼 의문의 사건, 사고들은 계속해서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