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분방한 엄마 수잔나와 바람둥이 아빠 빌. 그리고 그들의 6살 난 딸 메이지. 메이지가 보는 앞에서도 서슴지 않고 거친 부부싸움을 일삼던 이들 부부는 결국 이혼에 합의하고, 딸 메이지의 양육권을 얻기 위한 치열한 법적 분쟁을 벌인다. 양육권 분쟁에서 이기기 위해 빌은 평소 마음을 주고받던 메이지의 보모 마고와 수잔나는 오랜 친구인 바텐더 링컨과 재혼한다. 엄마와 아빠의 집을 10일씩 번갈아 오가며 생활하라는 판결을 받은 메이지. 하지만 정작 빌과 수잔나는 일에 바쁘다는 핑계로 메이지를 방치하고, 언제나 그렇듯 혼자 유치원에 등교하고 그림을 그리는 메이지와 함께 있어 주는 건 엄마의 새 남편인 링컨과 아빠의 새 아내인 마고! 친엄마 친아빠보다 훨씬 더 메이지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는 링컨과 마고 덕분에 메이지는 오랜만에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