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설가, 직장에 권태를 느끼는 그녀의 남편,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소년, 패거리들과 어울려 다니는 소녀, 네 사람의 일상은 서로 만나고 엇갈린다. 경관이 급습한 갱의 은신처에서 도망가던 소녀는 발코니에서 떨어져 다리 부상을 입고 소년은 이를 사진에 담는다. 소설가는 남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녀의 장난 전화를 받는다. 창작의 슬럼프를 겪던 그녀는 남편을 떠나 바람을 피운다. 대만 뉴 웨이브의 선두주자 에드워드 양의 세 번째 영화로 도시 생활의 무기력한 권태를 다양한 인간 군상의 삶 속에 담아내고 있다.
일반적인 스릴러랑 다르게 몽환적이고 묘한 분위기 있음
서사보단 감정과 상징으로 밀어붙이는 느낌
이해 안 되는 장면도 있지만 묘하게 끌림
80년대 감성 좋아하면 괜찮게 볼 수 있음
가볍진 않지만 생각할 거리 있음
영****
별점 평가
3.0
처음엔 무슨 얘기인지 잘 안 잡혔는데 보다 보면 묘하게 빨려 들어감. 인물들 다 제각각인데 이상하게 연결돼 있음. 일상 같은데 불안감 계속 감돌아서 긴장 놓을 수 없었음. 대사보다 분위기로 말하는 영화 느낌. 감정 쉽게 설명 안 해줘서 더 인상 깊었음. 보고 나면 생각 많아지는 영화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