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미치게 사랑했지만 지금은 인생의 원수가 되어버린 이혼한 부부 조지아와 데이빗. 대학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대형 로펌 입사를 앞둔 딸 릴리가 여행지 발리에서 만난 운명 같은 사랑과 결혼을 선포하자 딸이 자신들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걸 볼 수 없는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동맹을 맺고 결혼을 막으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거듭되는 작전에도 불구하고 딸 릴리의 결혼식은 순조롭게만 진행되고 같은 목표를 향해 합심하는 이들도 서로에게 조금씩 감정의 변화가 생기게 된다.